[윤미숙기자] 새누리당 4.13 총선 경선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중구성동을에서 지상욱 전 중구 당협위원장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지 전 위원장과 맞대결을 벌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은 탈락했다.
이한구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은 2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0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강석훈(서울 서초을) 신의진(비례·서울 양천갑) 이한성(경북 영주문경예천) 신성범(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민병주(비례·대구 유성갑)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이 추가로 탈락했다.
최대 관심사인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 공천 문제는 이날도 결론이 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 내부적으로는 후보 등록(24~25일)이 임박한 만큼 물리적으로 경선은 어렵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공천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이 역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 공천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며 "경선은 현실적으로 힘들고 단수추천밖에 없는데…. 무공천 지역으로 남겨둔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부총장은 "어차피 이 부분은 최고위와 연계돼야 한다"면서 "최고위가 내일 오후기 때문에 오늘 (결정) 할 지 내일 하게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경선 결과다.
◆서울(5)
중구성동구을=지상욱
양천구갑=이기재
동작구갑=이상휘
서초구을=박성중
송파구갑=박인숙
◆부산(3)
서구동구=유기준
해운대구갑=하태경
기장군=윤상직
◆대구(1)
북구갑=정태옥
◆대전(1)
유성구갑=진동규
◆경기
남양주시을=김성태
◆충북(1)
청주시흥덕구=송태영
◆충남(1)
아산시을=이건영
◆경북(1)
영주시문경시예천군=최교일
◆경남(2)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엄용수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강석진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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