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17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무선전력전송 진흥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포럼이 무선전력전송 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무선전력전송 진흥포럼 출범을 통해 산·학·연의 전문가들의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고, 무선전력전송 산업의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선전력전송은 전기에너지를 전자기파의 형태로 공간상에 전달하는 기술을 말한다. 자기장의 유도 원리를 이용해 송신기(충전기)에서 수신기(단말기)로 에너지를 전달, 유선 케이블 없이 전기에너지 전송이 가능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앞으로 무선전력전송 기술이 모바일을 비롯해 가전, 드론, 자동차, 의료용,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부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전력전송 산업의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께 170억 달러(한화 19조9천529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무선전력전송 진흥포럼은 충북대학교 김남 교수를 의장으로 법제도, 서비스, 표준화, 지식재산권, 인프라 구축 등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각 분과를 중심으로 제도 개선사항 발굴, 비즈니스 모델 창출, 국제 표준화 활동 및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IPR) 지원 등 무선전력전송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미래부는 이날 무선전력전송 진흥포럼 출범식 후, 관련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무선전력전송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인귀 책임연구원, LG전자 박용철 수석 연구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이문규 CP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무선전력전송 기술과 응용', '표준화 동향', '국제 시장 및 연구개발(R&D) 동향' 등을 발표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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