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국토교통부는 벤츠 C클래스와 지프 체로키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클래스에서 에어백(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시스템사 부품) 제어장치 내부결함이 발견됐다. 습기 유입시 전원공급장치가 부식되어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미전개되거나 충돌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터지는 등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리콜대상은 2007년 1월31일부터 2008년 12월3일까지 제작된 C200 KOMPRESSOR 등 10개 차종 승용자동차 1천378대다.
이와 함께 FCA 코리아에서 수입한 지프 체로키,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 4개 차종에서는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의 결함이 발견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모델은 2001년 3월9일부터 2003년 3월28일까지 제작된 모델 741대다.
또 2015년 2월14일부터 9월3일까지 제작된 지프 체로키 529대에서는 파워테일게이트 ECU(전자제어장치) 전기배선 연결부에 수분이 유입돼 작동되지 않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지난해 3월 9일부터 5월6일까지 제작된 지프 컴패스 151대에서는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호스를 고정하는 부품 장착 불량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오일이 샐 경우 조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 리콜 조치된다.
아울러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프리몬트 288대에서 ABS(브레이크 작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 모듈 접지단자 불량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리콜대상은 2012년 9월4일부터 2013년 3월13일까지 제작된 프리몬트 차량이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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