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아프리카, 무적 뽀삐 앞세워 1세트 승리

[박준영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강력한 뽀삐를 앞세워 선취점을 올렸다.

아프리카는 11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에서 SKT T1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SKT는 IEM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블랭크' 강선구를 선발로 기용했다. 아프리카가 니달리와 바루스, 코그모로 포킹 조합을 갖추자 SKT는 노틸러스와 그라가스, 브라움의 3탱커와 룰루를 선택해 맞대응했다.

1세트에서 SKT가 라인스왑을 걸자 아프리카가 따라가 SKT의 초반 운영을 저지했다. 10분간 대치전이 진행된 가운데 아프리카는 니달리의 빠른 사냥 속도를 활용해 드래곤을 잡고 이득을 챙겼다.

선취점은 아프리카가 올렸다. SKT가 먼저 '페이커' 이상혁의 룰루와 '블랭크' 강선구의 그라가스가 모여 미드 갱킹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이어진 아프리카의 반격에 그라가스와 룰루가 잡히고 말았다.

아프리카의 공격은 계속됐다. 바텀에서 홀로 있던 '듀크' 이호성의 노틸러스를 '익수' 전익수의 뽀삐와 니달리가 잡았다. 협곡의 전령까지 사냥한 아프리카는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탑 1차 포탑을 아프리카가 파괴하는 사이 SKT는 드래곤을 사냥했다. 아프리카가 바텀 한타를 열었지만 SKT의 반격에 니달리와 코그모를 잡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아프리카는 순간적으로 5명이 모여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강하게 압박했다.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한 아프리카는 글로벌 골드 격차를 4천 이상 벌렸다.

밀리던 SKT는 미드에서 시야 장악 중인 니달리와 바루스를 끊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SKT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후 바론 근처에서 매복해 모르가나를 끊고 경기 균형을 맞췄다.

아프리카는 SKT가 사냥 중인 드래곤을 스틸한 뒤 이어진 한타에서 룰루와 그라가스, 노틸러스를 잡고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는 바텀 2차 포탑과 미드 억제기 포탑을 파괴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SKT는 드래곤을 사냥하고 복귀하자 아프리카는 바론 낚시를 시작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노틸러스와 루시안을 끊고 승리한 아프리카는 바론을 사냥한 후 그라가스와 룰루, 브라움을 잡았다.

승기를 잡은 아프리카는 탑 2차 포탑을 파괴했다. 탑 억제기를 파괴한 아프리카는 재생된 미드 억제기를 밀고 바텀 억제기로 향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노틸러스와 브라움을 잡은 아프리카는 넥서스로 돌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