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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창조센터 "알파고 승리, 스타트업 육성 더 힘받을 것"


[창조경제 혁신 전략 콘퍼런스] 5G 차세대 서비스 중점 육성

[조석근기자] "이세돌 9단과 대국에서 알파고가 이긴다면 (ICT 스타트업 업체들을 육성하는) 우리 센터의 주가도 크게 올라갈 것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주영범(사진) 창조사업본부장은 10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창조경제 혁신 전략 및 사례 공유 콘퍼런스에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인도하는 셰르파로서 (센터가 위치한) 판교를 청년 창업자들의 꿈을 펼칠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같은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창조경제의 성공은 모든 스타트업에게 활동할 시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경기센터가 혁신 공간으로서 많은 벤처캐피털에 투자금의 몇십배를 회수할 시장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창조센터는 ICT, 인터넷, 게임 콘텐츠 등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들이 밀집한 성남 판교밸리에 위치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 KT의 지원으로 지난해 3월 출범 이후 46개의 스타트업 업체들을 육성했다.

미래형 5G 통신 서비스 상용화를 대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핀테크, 게임 분야 업체들을 중점 육성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연말까지 149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25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경기창조센터는 KT와 함께 창업지원 프로그램 'K-챔프(champ)'를 운영 중이다. 공모전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하고 입주공간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KT와 멘토링을 통해 스타트업 업체들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등 해외 전시회와 현지 데모데이 참가도 추진했다.

주 본부장은 "올해는 KT와 같은 액셀레이터들과 함께 5G 시대에 적합한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드론 등 차세대 서비스 분야 기업들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업체들이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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