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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이버보안 전방위 협력 강화


공동 기술개발, 정보공유 강화, 국장급 회의 정례화 등 공조 확대

[김국배기자]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사이버보안 협력을 강화한다. 사이버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사이버보안 분야 국장급 회의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2차관과 미국 국토안보부 레지날드 브라더스(Reginald Brothers) 차관간 회담을 통해 이같이 협의했다고 6일 발표했다.

양국은 2013년과 2015년 있었던 '한미 ICT 정책포럼'의 후속조치이자 이번 최재유 차관 방미를 계기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강화 분야는 크게 ▲공동 기술개발(R&D) ▲글로벌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강화 ▲사이버보안 정책공조 등 3가지다.

공동 R&D 분야에선 양국이 공동으로 사이버보안 R&D 예산을 출연해 역량을 결집, 최첨단 사이버위협 대응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과제기획, 선정 등 세부방안 마련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양국은 효과적인 사이버공격 대응을 위해 정보공유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존 양국 침해사고대응팀(CERT) 간 위협정보 공유 체계를 발전시켜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 차관은 지난 2일 미국의 사이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통합 대응·관리하는 '미국 사이버안보 및 통신 통합센터(NCCIC)'를 방문해 미국의 대응체계를 벤치마킹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양국은 한미 ICT 정책포럼 내 사이버보안 분야 국장급 회의를 정례화해 정책 공조 및 사이버 침해사고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협의를 통해 한미 양국은 실질적인 공조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사이버위협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래부 최재유 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과 공조 강화는 국내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고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양국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는 미국에 대한 공격을 막고 국토 위협과 테러에 대한 취약성을 보완하며 테러로 발생된 피해 복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9‧11 테러 이후 미국 내 테러에 대한 연방 차원의 중심기관 설치 필요성 대두돼 2002년 11월 국토안보법을 제정된 뒤 설립됐다. 이중 연방네트워크 및 주요기반시설의 사이버보안 업무는 국가보호차관 산하 사이버보안통신실이 담당한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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