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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완연한 車업계, 공격적 판촉 '사활'


현금할인 및 유류세 지원, 보증연장 등 다양한 프로모션 돌입

[이영은기자] 자동차업계가 3월 들어 공격적인 판촉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월과 2월에 판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자동차업계는 본격적인 봄 성수기 시즌에 돌입하면서 현금할인과 유류세 지원, 보증연장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3월 구매 고객에 대한 할인폭을 늘리고, 새내기·새출발 프로모션 등 생애 첫 차 구매 고객을 잡기 위한 판촉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이달 신형 쏘나타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현금 50만원 할인 또는 20만원 할인에 2.9% 저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그랜저 구매 고객에게도 80만원 할인 또는 30만원 할인에 2.9%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올 뉴 투싼의 경우 이달부터 20만원 현금 할인을 추가했다.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과 신혼부부, 신입생 또는 신입생을 둔 자녀가 있는 고객에게는 현금 20만원을 할인해주고, 76년 이후 출생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 아반떼나 아이오닉을 구매하면 기프트카드 20만원을 제공한다.

기아차 역시 모닝, 레이, 프라이드, K3, K5, 스포티지 개인 출고 고객 중 기아차를 처음 구매하는 고객에게 20만원을 특별 지원하고, K3,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개인 출고고객에게는 3개월간 유류비 결제액 중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을 맞아 레저용차량(RV) 차종 출고 고객 전원에 코베아(KOVEA) 인기 텐트 및 캠핑용품 등 26종을 특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5주년을 맞아 차종별 최대 2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말리부 전 차종에 250만원, 크루즈 최대 160만원, 올란도 최대 90만원, 트랙스 80만원 등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개소세 인하분을 포함하면 말리부의 경우 최대 386만원, 올란도 281만원, 트랙스 265만원, 스파크는 17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객이 쉐보레 차량을 재구매 할 경우 로열티 혜택을 2배로 주는 '더블 로열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쌍용차 역시 새봄을 맞아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슈퍼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RV의 강자' 쌍용차답게 RV 전 차종에 대해 일반 및 차체 무상보증 기간을 5년/10만km로 업그레이드 해주며,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코란도 C 및 렉스턴 W를 구매하면 유류비를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을 지원한다.

중형세단 SM6 출시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쏜 르노삼성은 간섭효과를 막기 위해 SM5와 SM7에 파격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SM5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150만원을 할인해주며 추가로 TCE 모델은 150만원, LPG모델은 100만원, 개인택시는 30만원 각각 더 할인해준다. SM7 고객은 가솔린 모델 70만원, LPG 모델 50만원을 현금 할인 받을 수 있으며, 할부 고객은 1.9%(36개월), 2.9%(60개월)의 저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수입차 업계도 봄맞이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닛산은 스포츠세단 맥시마와 중형세단 알티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각 100만원 상당, 3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하고, 자사를 대표하는 SUV인 캐시카이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7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3월 구매 고객에 한해 기존 2년/4만km 서비스 쿠폰 기간을 3년/6만km까지 연장 해준다.

푸조는 플래그십 세단인 푸조 508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60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선수금 제로+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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