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가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제10대 협회장으로 3일 선임됐다.
박성욱 KSIA 신임 협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6년 정기총회에서 "반도체산업 내 신규 사업 확대와 창업을 지원하고, 희망펀드를 조성해 잠재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기술자들이 투자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다졌다.
또 "조직적 산·학·연 협력관계를 구축해 우리 반도체산업에 우수 인재가 유입되고, 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학에서도 창업이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최근 한국 반도체산업은 중국의 거센 추격, 신흥 업체와 기존 선두 기업을 가리지 않는 공격적 인수합병(M&A), 급변하는 기술과 시장환경으로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임기 동안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취임의 각오도 전했다.
박성욱 대표는 국내 반도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연구개발(R&D)에 집중, 기술력을 더욱 확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발 신흥업체와의 격차를 벌리고,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바이오·헬스케어·센서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이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 소자·장비·재료·설계 4부문별 28명의 회원사 대표이사가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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