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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해외 진출 성과 이어져


보육기업 2곳, 4월중 중동 사우디 진출 예정

[성상훈기자]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담기업 SK의 지원아래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 고용존 운영 등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3주년을 맞은 25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현재까지의 성과를 점검하고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과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해 7월 전국에서 마지막으로 오픈한 인천 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취임 3주년 자축 행사 대신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을 선택한 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해외 시장 진출 가시적 성과 이뤄내

대전 센터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에서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문을 열었으며 지역의 연구 및 사업화 역량을 결집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시도한 첫번째 센터이기도 하다.

대전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약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유네스코 선정 '세상을 바꿀 10대기술'에서 대상을 차지한 '테그웨이'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혁신센터의 초창기 성과를 견인했던 사례로 꼽힌다.

또한 지난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도 '드림벤처스타' 등을 통해 키워진 5개 보육기업이 SK의 생태계와 결합한 글로벌 제품으로 전시에 참여했다.

MWC 2016에서는 대전 센터 브라보 리스타트3기 프로그램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비주얼캠프'가 세계 최초로 시선 추적형 모바일 가상현실(VR) 헤드업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선보였다.

비주얼캠프는 MWC 2016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협업 제안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센터측은 설명했다.

대전센터는 이외에도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상해, 중동의 사우디 등에도 해외 거점을 확보해 보육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내달 중 사우디 STC 보육기업 4개사가 대전센터를 방문해 창조경제를 체험하고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2개 기업도 4월중 사우디에 진출해 비즈니스 진행 예정돼있다"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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