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스마트밴드 강자 핏빗이 2014년에 이어 2015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핏빗은 2015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2천100만대로 전년도 1천90만대보다 2배 가까이 더 공급해 시장점유율 26.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스위스 제조사 등의 진출로 시장점유율은 2014년 37.9%에서 2015년 26.9%로 11%포인트 감소했다.
2위를 차지한 샤오미는 2015년 출하량이 10배 증가하며 핏빗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2015년 샤오미 출하량은 1천200만대로 전년도 110만대에서 952%나 증가했으며 점유율 14.5%로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진출한 애플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2015년 출하량 1천100만대, 시장점유율 14.9%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4분기만 놓고 보면 애플은 애플워치 출하량 410만대로 샤오미(270만대)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샤오미와 애플의 급성장으로 핏빗이 앞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하기 힘들 전망이다.
4위와 5위인 가민과 삼성전자는 출하량 330만대와 310만대로 전년대비 출하량이 2자리수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7%와 9%대에서 4%대로 크게 줄었다.
한편 2015년 웨어러블 기기 총출하량은 7천810만대로 전년도 2천880만대에서 172%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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