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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 해외서도 관심 집중


해외 850명 장·차관 등 경기센터 방문…글로벌 스타트업 귀감

[성상훈기자] 정부와 전담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우리나라의 창조경제혁신 모델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정부 기관들과 기업이 우리나라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생태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이를 벤치마킹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는 주한 EU 대사와 EU 회원국 대사들이 방문해 경기센터의 상호 스타트업 교류프로그램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대사들은 한국 정부와 대기업이 협업해 스타트업들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육성하는 방식에 대해 "매우 독특한 모델"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페인의 웨이라, 프랑스의 오렌즈팹 등 현지 창업센터와 혁신센터간의 현지 멘토링, 펀드 투자 등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는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센터내 입주해 있는 아토큐브는 프랑스, 핀란드, 스페인 등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EU 회원국 대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토큐브는 스마트폰을 통한 온오프라인 인터랙티브 스마트 장난감을 개발한 회사다.

◆창조경제 모델 해외서도 긍정적 평가

우리나라의 창조경제혁신 모델은 이미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과학정상회의와 지난해 11월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한불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방한한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대전혁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하이테크 기반의 벤처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 "OECD와도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리커창 총리와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각각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디캠프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혁신센터를 통한 스타트업 지원 모델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에릭 슈미츠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회장 역시 지난해 10월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이 짧은 시간에 글로벌 시장에서 귀감이 되고 있는 점이 놀랍다"며 평가하기도 했다.

임덕래 경기창조혁신센터장은 "경기센터는 중국 리커창 총리를 비롯해 지난 1년간 100개국 이상에서 850명의 장관, 차관, 공무원 들이 방문했다"며 "해외 국가들과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기업을 매칭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한 EU 회원국 대사들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은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에 대한 인식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성상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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