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탑 람머스와 정글 럼블을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17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kt는 '하차니' 하승찬을 '이그나' 이동근과 교체했다. 진에어가 뽀삐와 그레이브즈, 코르키, 이즈리얼, 바드로 3원딜 체제를 갖추자 kt는 탑 람머스와 정글 럼블을 이번 시즌 롤챔스 최초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진에어의 라인스왑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 '썸데이' 김찬호의 람머스는 '트레이스' 여창동의 뽀삐보다 CS 15개 이상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탑 한타에서 칼리스타의 점멸 궁극기와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활용하여 '윙드' 박태진의 그레이브즈와 '체이' 최선호의 '바드'를 잡고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첫 코어 아이템으로 '가시갑옷'을 갖춘 람머스는 종횡무진 협곡을 누볐다. 럼블과 함께 그레이브즈를 잡은 람머스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2킬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또한 뽀삐보다 CS가 30개 이상 앞서며 탑 주도권을 잡았다.
레드 버프 부근 한타에서도 kt는 바드를 잡고 바텀 2차 포탑을 압박했다. 또한 드래곤 2스택을 쌓은 kt는 이어진 한타에서 람머스를 앞세워 뽀삐와 그레이브즈를 잡고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kt는 잘 성장한 람머스와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앞세워 진에어를 계속 압박했다. 바론 낚시에 이은 한타에서 kt는 뽀삐와 그레이브즈, 코르키, 바드를 잡고 바론도 사냥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4킬 6어시스트를 기록한 람머스의 거침없는 질주를 진에어는 막을 수 없었다. kt는 마지막 남은 탑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넥서스로 돌격,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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