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신간 '중국인은 어떻게 부를 축적하는가'는 급속하게 증대되고 있는 중국의 부를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구한 역사성을 지닌 주류적 흐름으로 파악한 책이다. 세계 경제의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본질을 살필 수 있다.
검소하고 선구적 정책으로 65%의 지지율로 퇴임한 호세 무히카 우르과이 대통령을 조명한 '호세 무히카 조용한 혁명'과 학습 치료에 효과를 본 50권의 도서를 담은 인문심리서 '성장의 독서'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역사로 짚어본 '중국인은 어떻게 부를 축적하는가'
신간 '중국인은 어떻게 부를 축적하는가'는 사마천의 '사기'에서부터 샤오미의 스마트폰까지 사례를 들어 중국의 '부'를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중국인을 가리켜 '부자가 되려는 염원과 열망을 품고 자신의 생업과 교역 활동 의지로 충만한 사람들'이라고 봤다. 급속하게 증대되고 있는 중국의 부를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구한 역사성을 지닌 주류적 흐름으로 파악했다.
세상의 변화를 살펴라, 장사는 속도가 중요하다, 부하들과 동고동락하라, 사람을 잘 선택하고 좋은 시기를 파악하라, 사람들이 버리면 가지고 사람들이 가지면 준다 등 친구를 한 명 사귀면 길이 하나 늘어난다, 눈앞의 작은 이익을 넘어서라 등 대전략가들과 대상인들의 주옥과 같은 성공 전략을 통해 중국의 부는 역사적으로 어떻게 축적돼 왔는지도 소개하고 있다.
(소준섭 지음/한길사, 1만8천원)
◆65% 득표율로 퇴임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조용한 혁명'
신간 '호세 무히카 조용한 혁명'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진 호세 무히카를 조명한 책이다. 호세 무히카는 52% 득표율로 당선돼 65% 지지율로 퇴임해 화제를 모은 우르과이 대통령으로 이 책은 국가 수반으로서 철학과 사안을 돌파하는 호세 무히카만의 자세를 접할 수 있다.
그는 대통령답지 않은 소탈한 생활과 인간적인 소통, 선구적인 정책으로 우루과이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교외의 농가 주택에 살면서 직접 요리를 하고, 30년 된 폭스바겐 비틀을 운전해 출퇴근하는 모습은 대통령도 평범한 한 사람의 국민임을 일깨웠다.
(마우리시오 라부페티 지음, 박채연 옮김/부키, 1만5천원)
◆효과 입증한 50권 도서 소개 '성장의 독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며 자신은 물론 세상을 조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공부 자체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지 못해 한순간에 공부와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공부가 내적 열망과 믿음에서 비롯되지 않거나, 바르게 배우고 익히는 학습의 정도를 모르는 경우다.
신간 '성장의 독서'는 저자가 실제 심리치료 과정 중 진로상담과 학습치료에 처방해 효과를 입증한 50권의 도서를 담아낸 인문심리서다. 이 책은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돕는 '치유의 독서'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전작에 이어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향을 찾고 실천적 공부로 나아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책들을 소개한다.
(박민근 지음/미래엔, 1만4천원)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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