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넥슨이 '히트' '도미네이션즈' 등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작년 연매출이 1조8천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올해에도 세계 정상급 개발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확보한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여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넥슨 일본법인(대표 오웬 마호니)는 10일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015년 연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천902억6천300만엔(약 1조8천86억원, 100엔당 950.6원). 영업이익은 37% 오른 622억9천만엔(약 5천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8% 오른 551억3천200만엔(약 5천241억원)을 달성했다.
넥슨의 작년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40%)과 중국(40%), 일본(11%), 북미(5%), 유럽 및 기타(4%)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 오른 458억1천600만엔(약 4천3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3억1천500만엔(약 981억원), 43억9천900만엔(약 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44%), 중국(36%), 일본(10%), 북미(5%), 유럽 및 기타(5%) 순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한국과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안정적인 성과와 더불어 '히트' '도미네이션즈' 등 신규 모바일 게임의 성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한국에 출시된 히트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도미네이션즈는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1천70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넥슨의 작년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특히 한국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2015년 한 해 동안 라이브 및 신작 게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집중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파트너십 확장으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하며 견고한 성과를 구축했다"면서 "지난 1년 간 세계 최정상급 개발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수한 글로벌 IP도 확보했으며 2016년에도 넥슨이 보유한 개발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품질의 게임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2016년 1분기 매출이 490억엔에서 525억엔 범위 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86억엔에서 222억엔, 당기순이익은 163억엔에서 193억엔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의 경우 109억엔에서 120억엔 사이에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의 경우 381억엔에서 405억엔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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