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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작년 영업익 2.8%↑ '알뜰폰' 선방


지난해 4분기 알뜰폰 매출 27% 늘어, LTE 가입자 급증 영향

[조석근기자] CJ헬로비전은 4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8% 상승한 1천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천826억원으로 전년보다 6.9% 감소했다. 순이익은 597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CJ헬로비전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는 41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14만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디지털TV 부문의 매출은 3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VOD 판매 등 아날로그 부문보다 수익성이 좋은 디지털 TV 전환율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62%를 기록했다. 월평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1만948원으로 전년보다 2.5% 줄었다. 이는 지난해 13%보다 줄어든 감소폭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알뜰폰(MVNO) 부문이다. CJ헬로비전의 지난해 알뜰폰 서비스 매출은 2천90억원으로 전년보다 27.3% 증가했다.

가입자는 84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명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대신 데이터 소비가 많은 LTE 가입자가 증가했다. LTE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 기준 39%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ARPU도 2만1천457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따라 부채비율도 지난해말 110%가량으로 전년보다 30% 줄어드는 등 건실해졌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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