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관투자자, 프라이빗뱅커(PB), 은행 및 증권사 상품 담당자 등을 초청해 '해외주식 비과세 상품 세미나'를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월22일부터 시행되는 해외 주식펀드 비과세 혜택 적용에 대한 다양한 신상품 설명 및 투자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비과세 특례 시행에 따라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게 되면 가입일로부터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가능 기간은 올해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다.
비과세 범위는 매매이익, 평가차익 그리고 환차익에까지 포함된다. 납입한도는 1인당 3천만원이며 해외 주식투자 전용계좌를 통해서 가입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펀드도 전용계좌를 통해 신규로 매수할 경우에도 혜택이 적용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운용 호치민 리서치사무소와 실시간 화상전화를 연결해 배승권 사무소장과 금융·부동산 섹터 담당인 팜 안 부 애널리스트, 경제 및 전략 담당 크리스 탄 애널리스트가 직접 베트남 시장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운용 글로벌운용팀 이대원 팀장은 베트남 시장의 높은 증시 상승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한국투자 베트남 그로스 펀드'와 각 국가의 글로벌 탑 브랜드에 투자하는'한국투자 글로벌 브랜드파워 펀드'를 소개했다.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시장은 꾸준한 수출증대와 경제체질 개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 가입, 외국인 투자제한 완화 등 향후 연 6% 이상의 GDP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망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운용 채널영업본부 최태경 상무는 "한국운용은 지난 2006년 이후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 번의 철수 없이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리서치사무소를 운영하며 베트남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며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비과세 혜택을 활용하면 다양한 해외자산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운용이 지난 2006년 주식혼합형으로 출시해 운용중인 '한국투자 베트남적립식 펀드'는 2015년 2.51%, 2014년 15.18%, 2013년 21.78%, 2012년 24.72%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