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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작년 영업익 감소, 선택약정할인제 영향?


올해 CJ헬로 인수 미디어 강화, 스마트홈 등 IoT 분야 확대

[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릉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4% 감소한 1조7천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0.6% 감소한 17조 1천367억원, 순이익은 15.8% 감소한 1조5천159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감소 요인으로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 접속수익의 감소와 가입비 폐지 등을 꼽았다. 또한 선택약정할인제도 이용자 증가로 통신요금 수입 감소도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또 영업이익 감소 요인은 특별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반영과 자회사의 사업활동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를, 순이익 감소는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 등을 꼽았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지난해를 통신시장의 정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이동통신사업(MNO)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한 시기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년보다 7.1% 증가한 1천898만명이다. 같은 기간 평균 해지율은 장기고객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2.1%에서 1.5%로 떨어졌다.

지난해 5월 출시한 데이터 요금제 '밴드 데이터'의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말 기준 700만명이다. T키즈폰, T아웃도어 등 부가서비스 가입자도 6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미디어 플랫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계열사의 미디어 사업간 시너지를 높여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난 1월 SK브로드밴드와 론칭한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스마트홈 관련 지원 기기 및 서비스를 지난해 25종에서 연말까지 70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적용 분야도 자동차, 에너지, 공공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지난해는 통신산업 정체와 가입자 포화 등 경기 불확실성에서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통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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