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HP가 태블릿 겸용 노트북(투인원 노트북)으로 기업용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P코리아는 28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태블릿 겸용 노트북 'HP 엘리트 x2' 출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지난해 HP가 PC와 엔터프라이즈 회사로 나눠진 뒤 처음 열리는 PC 행사다. 국내에서는 한국HP(법인명)가 서버와 스토리지를, HP코리아가 PC와 프린터사업을 담당한다.
HP는 PC 시장이 둔화된만큼 고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용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분사 후 첫 행사 공개 제품도 기업용 투인원 노트북 'HP 엘리트 x2'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 합금바디가 채택됐다. 두께8.1mm, 무게 840g이하의 경량성을 유지하면서도 코닝 고릴라 글래스 4(Corning Gorilla Glass 4) 스크린 및 알루미늄 합금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HP엘리트x2의 화면 크기는 12인치로 풀HD(1920x1080) 해상도가 적용됐다. 빛의 조도에 따라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또 'HP 엘리트 x2' 통시모뎀 내장 제품은 와이파이 없이도 바로 LTE 무선망에 접속할 수 있다. 통신 모뎀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X5 LTE를 탑재했다.
HP엘리트x2는 6세대 인텔 코어 M v프로 프로세서, 저장장치로 SSD를 탑재했다. 별도의 냉각 팬이 없는 팬리스(Fanless)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생체 지문이나 스마트 카드를 활용한 로그인 방식으로, 기업 데이터(Data) 및 사용자 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해준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기업용 노트북 시장 50%이상을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20%대로 2위, HP가 10%대 후반대로 3위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분사 이후에도 기업용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며 "오늘 공개한 HP엘리트x2는 스마트워크 환경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HP엘리트x2는 오는 3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운영체제, 중앙처리장치(CPU), 통신지원 여부에 따라 100만~200만원대에 책정될 에정이다.
김대환 대표는 "HP엘리트x2 는 세련된 디자인 및 내구성, 보안성 뿐 아니라 LTE 무선통신망 접속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HP가 앞으로 제시할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솔루션의 출발선상에 있는 노트북"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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