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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기다렸다" 기아차, '올 뉴 K7' 출시


사전계약 2주만에 7천500대 판매, 3천90만~3천920만원

[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가 7년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K7을 출시하고, 준대형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 뉴 K7' 신차 발표회를 열고,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2세대 K7의 공식 판매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이날 '올 뉴 K7'을 소개하며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뉴 K7은 지난 2009년 1세대 K7 출시 후 프로젝트명 'YG'로 개발에 착수한 뒤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기아차는 '한 차원 높은 격과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으며, 준대형 시장 고객들이 가장 중시하는 속성인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구현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올 뉴 K7의 외관은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램프 이미지 등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트렁크 리드, 풍부한 펜더 디자인 등을 통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볼륨감있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파워트레인 적용, 주행성능과 연비 향상에 공을 들였다. 3.3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f·m의 힘과 복합연비 10.0km/ℓ를 구현했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과 복합연비 14.3km/ℓ을 달성했다.

편의사양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사양 적용을 통한 '사양 고급화'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전계약 2주간 7천500대 판매… "5만대 판매 목표"

기아차에 따르면 올 뉴 K7은 지난 12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약 2주만에 7천50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2월 출시된 1세대 K7이 사전계약 보름만에 6천300여대 판매된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기아차는 디자인과 상품성 측면에서 실질적인 고급감을 추구하는 40대 신주류를 주요 고객군으로 설정, '소프트 카리스마'를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창식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40대 신주류는 브랜드를 뛰어넘는 권위와 독자적인 가치 기준에 따른 구매결정을 하는 고객군"이라며 "(올 뉴 K7 고객이) 핵심 의사결정자이자 오피니언 리더로서 자신의 성공을 당당하게 표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뉴 K7의 올해 판매량을 5만대로 잡았다. 김 부사장은 “시장 경쟁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 뉴 K7을 카리스마있고 고급감을 갖춘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로 포지셔닝했다"며 "기대를 넘어서는 상상력과 기술의 결정체인 올 뉴 K7이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영광스러운 차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뉴 K7의 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3.3 가솔린 모델은 노블레스와 노블레스 스페셜 등 2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2.4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가 3천90만원, 2.2 디젤 모델 '프레스티지'가 3천370만원, 3.3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가 3천4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천92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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