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한 원산지증명서 발급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상공회의소가 발급한 원산지증명서는 발효 한 달을 맞은 지난 20일 기준 3천300건을 넘어섰다.
대한상의측은 "한·중 FTA 발효 후 연말연시임에도 문의와 상담이 평소의 2배 이상 증가했다"며 "1일 평균 발급건수도 한중 FTA 발효 첫째주 60건에서 이번주 270건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문의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화학제품이었다. 세부 분야별로는 협정별 특혜관세 혜택 비교와 수출물품 품목코드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대한상의는 원산지 발급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대비해 전문인력 확충 및 개편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또 한·중 FTA에서 합의된 양국 세관 간 전자적 원산지증명서 교환을 위해 관세청과의 시스템 연계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FTA 혜택을 받기 위해 원산지증명이 필수적"이라며 "상공회의소는 FTA 활용 상담에서 원산지증명서 발급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FTA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관세청과 공동으로 오는 2월19일 서울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중 FTA 활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중 FTA 활용 방안과 유의사항, 무역증명 실무 등이 소개된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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