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SDI가 편광필름 사업을 전자재료사업부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15일 삼성SDI는 "편광필름사업은 삼성SDI 전자재료 사업의 주요 사업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하반기 중국 우시 공장 준공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편광필름 단일 품목으로 오는 2017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전자재료사업의 핵심 역량으로 이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톱 티어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지난 2007년 디스플레이 필수 소재인 편광필름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 편광필름 전문업체인 '에이스디지텍'을 인수해 편광필름 사업에 진입했다.
2011년에는 전자재료사업부 조직으로 이를 합병, 2012년에는 편광필름 핵심 소재인 TAC을 PET로 대체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중국 우시공업지구에 3천400만제곱미터(㎡) 생산 규모의 편광필름 공장 착공에 돌입, 올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I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편광필름사업 매각에 대해 "편광필름은 당사 전자재료사업의 주요 사업으로 매각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현재 세계 편광 필름 시장 생산규모는 업계 추산으로 지난해 3억1천200만㎡에서 오는 2020년에는 4억2천500만㎡로 연간 6%씩 성장할 전망이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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