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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개 벤처, 청년 일자리 창출 선도할 것"


3개 벤처업계 대표단체, 신년인사회 통해 '300만 고용 시대' 다짐

[성상훈기자] "지난해 벤처인증 기업 수가 3만개를 돌파했고 벤처 투자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억원 넘어섰다. 대한민국 벤처가 10년뒤 고용 300만 창출 시대를 열 것이다.(정 준 벤처기업협회장)"

"중소기업청은 올해 고용창출 잘하는 기업, 수출을 잘하는 기업을 전력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는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 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열고 3만개 벤처 기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의지를 표명했다.

정 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 벤처가 새로운 물결을 이끌고 전세계를 흔들다'를 올해 새로운 슬로건을 정했다"며 "대한민국 벤처가 고용 300만명을 창출하고 GDP 성장의 50%를 기여하고 70% 벤처기업이 해외로 진출한다는 비전을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지난해 벤처 인증 기업 수는 3만개를 달성했고 1천억 벤처 기업 수는 460개, 1조 벤처 기업도 6개나 이름을 올렸다"며 "신년을 맞이해 올해도 벤처업계가 크게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믿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와 더불어 지난해 세계경기 둔화, 메르스 사태 등의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기반을 다지고 많은 성과를 이뤄낸 벤처기업인과 벤처캐피탈,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도 "올해부터는 산업부 주도 아래 여러 관련 부처 협업을 강화해 벤처기업이 고용창출을 잘하고 수출을 잘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여기 모인 업계 리더들이 진정성과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면 벤처 생태계가 더 발전하지 않을까 한다"고 역설했다.

한 청장은 특히 팁스(TIPS) 운영사 등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창업기업의 해외투자 유치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VC)과 협력을 통해 외자유치펀드 1천800억원을 추가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벤처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외형을 키우는 한해였다면 올해는 벤처들이 내실을 다져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며 "벤처야 말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돌파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함께 참석한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도 "1998년 IMF로 쓰러진 기업도 많지만 IT 광풍 속에서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엄청나게 성장했다"며 "올해도 조선, 철강이 힘들어지는 등 새로운 광풍이 불어오고 있지만 벤처기업이 위기속의 기회를 살리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2016 벤처업계 신년인사회'는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외에도 창조경제추진단, 한국벤처투자, 청년희망재단 등 유관 단체와 정부 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성상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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