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모비스가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을 중국에 파견해 주니어 공학교실과 학교 개보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2008년 창단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은 국내 최대 대학생 해외 봉사단으로 이번에 열여섯번 째 기수를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현대차그룹 해외 인턴십 참가자 90명과 중국 대학생 10명 등 총 100명의 봉사단을 꾸렸다. 특히 올해는 기존 청년 봉사단에 처음으로 해외 인턴십을 결합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봉사단은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을 중심으로 이달 10~16일 6박 7일간 중국 북경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경 시내에 위치한 순이양전초교 등 5개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자동차 안전 시스템의 원리를 배우는 '세이프 카(SAFE CAR)' 수업을 실시하고, 북경 두장각중학교 노후 시설 개보수와 도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경에서 1주일 간 봉사활동을 마친 인턴십 참가자들은 이후 3주간 중국(북경·염성)과 체코,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지 법인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 인턴 사원에게는 최종 입사 기회나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장윤경 홍보실장은 "청년봉사단과 해외 인턴십을 결합한 것은 청년 채용에 대한 회사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종 역량도 필요하지만 나눔과 협동, 소통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먼저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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