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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해 한·중 FTA 발판 수출 증대에 '올인'


연두업무보고, 소비재·서비스 무역금융에 4조8천억 지원키로

[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활용해 수출 회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을 정했다.

산업부는 14일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16년 연두업무보고'에서 수출시장과 품목, 방식, 지원체계의 전면적 혁신을 통해 수출의 양적확대와 부가가치를 높이는 수출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FTA 적극 활용, 수출시장 넓힌다

먼저 산업부는 세계경기 침체로 위축한 수출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한·중FTA를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메가 FTA 등을 통해 수출시장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중 FTA 서비스 및 투자 후속협상 연내 개시를 위해 중국측과 협의하고, 높은 수준의 중국 서비스시장 개방과 더불어 투자 애로사항 해소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월 중 한·중 FTA 비관세조치작업반을 설치하고, 오는 3월 한·중 품질검사검역회의를 추진한다.

또한 외국인투자를 중점 유치하기 위해 투자 애로해소 전담팀 가동하는 한편,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외국인 고용제한 완화 등 ‘규제 프리존화’해 투자 유치 거점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경기 회복세를 적극 활용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시장과의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이란과 베트남, 인도 등 유망시장의 성장모멘텀을 활용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을 올해 말 타결 목표로 추진하고, 한·중·일 FTA, TPP 등 메가 FTA에 적극 대응해 거대 단일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출 품목 다변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집중 지원

산업부는 올해 화장품과 패션의류 등 유망 소비재와 문화콘텐츠, 기술 및 브랜드 등으로 수출품목을 다변화하는 한편,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지원에 집중할 방침을 정했다.

소비재 무역보험 특별지원과 유망 소비재 대출확대 등 올해 소비재 및 서비스에 대한 무역금융 분야에 4조8천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연구개발 및 마케팅 지원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소비재의 수출비중을 올해 6.0%에서 2017년 6.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내수기업 약 3천개사의 신규 수출을 성공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전자상거래 애로 해소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올해 1조5천억원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출지원기관이 제조업과 소비재․서비스까지 지원토록 기능을 재편하고, 산업부장관 주재로 매월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형환 신임 산업부장관은 수출회복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하면서 "연초부터 수출진흥활동을 집중 전개해 수출을 회복,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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