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 사장단이 올해 첫 외부 강연자인 비크람 도라이스와미 주한 인도 대사로부터 인도 시장 동향을 경청했다.
비크람 도라이스와미 대사는 13일 사장단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사장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인도의 경제 정책 등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인구 12억명의 인도는 제조업 기반 회사들의 전략기지다. 특히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오는 2017년 미국을 꺾고 세계 2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중저가폰을 앞세워 20%대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체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인도에 첫 출시할 정도로 테스트베드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 5월엔 '메이크 인 인디아'를 내세우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방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비크람 대사는 "뉴델리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에 모디 총리와 함께 참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중역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크람 대사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16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모디 총리, 구본준 LG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한국과 인도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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