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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올해 빅데이터 활성화·오픈플랫폼 구축한다"


"대내외 변동성 확대 대비, 24시간 시장상황 점검"

[김다운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핀테크를 금융개혁 핵심 분야로 꼽고, 올해에는 빅데이터 활성화, 오픈 플랫폼(API) 구축 등에 나서겠다고 발언했다.

임 위원장은 12일 자본시장·핀테크·정책금융 전문가 등과 함께 자본시장 기능 강화, 핀테크 산업 발전 등 2016년 주요 금융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연초부터 다양한 대외 불안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다소간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내외 여건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시장안정을 위해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관계기간 합동점검반을 통한 24시간 시장상황 점검, 외국인 ID 제도 개편 등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조치 검토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 등을 통해 국민이 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는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산업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금융개혁의 핵심 분야"라며 "올해에는 빅데이터 활성화, 오픈 플랫폼(API) 구축 등을 통해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의 지속적 출현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영국 등에서 해외 데모데이 개최 등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온라인 실명확인을 은행 외 제2금융권으로 확산하고 인터넷전문은행도 차질없이 출범하도록 하겠다"며 "소비자들이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시 불편사항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금융위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 중 하나로는 국민재산을 지키고 안정적으로 늘리는 것을 꼽았다.

임 위원장은 "올 3월에는 절세 만능통장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될 예정이며, 독립투자자문업 도입, 온라인 자문업 활성화 등으로 국민의 재산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십시일반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 코넥스 시장 활성화, 거래소 경쟁체제 도입 등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2016년은 산업은행·기업은행 역할강화와 신보증체계 개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정책금융을 강화하고, IT·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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