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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토요타, '인공지능 로봇' 연구 본격 시동


'지도 자동 생성 시스템' 2020년 실용화 목표

[이영은기자] 토요타가 '인공지능 로봇' 연구를 위해 올스타팀을 구축, 본격 개발에 나선다. 이동수단의 향상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토요타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프레스데이를 개최, 인공지능 로봇 드라이브 연구를 위해 과학자와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TRI(Toyota Research Institute)를 설립하고, 향후 5년간 약 1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약 200여명의 기술진이 모여 인공지능에 관한 연구 체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TRI 길 플랫 최고경영자(CEO)는 "인류의 이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였지만, 현재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가 점차 필수적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토요타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통해 모든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토요타는 이번 CES에서 포드와 '스마트 디바이스 링크(SDL)'을 이용한 시스템을 상품화하기로 합의했다.

SDL은 스마트폰 앱과 자동차가 연결되기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운전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음석인식 기능이나 조작 패널을 통해서 차내에서 앱을 조작할 수 있다.

SDL을 채용하는 자동차 회사가 증가하면 앱 개발자는 SDL을 이용해 여러 회사의 시스템과 호환성이 있는 앱을 한번에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보다 많은 앱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토요타 테라시 시게키 부사장은 "자동차 특성에 맞는 스마트폰과의 연결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많은 회사가 SDL 전개를 향한 이번 사업에 참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이번 CES에서 자율 주행에 필요한 고정밀 지도를 자동으로 만드는 '지도 자동 생성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차량으로부터 수집한 화상 데이터와 GPS 신호로부터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으로, 기존 기술과 비교해 오차를 줄이고 실시간 데이터 갱신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오는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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