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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외서 데이터·음성 로밍 동시 이용하면 더 싸진다


2월말까지 2개월간 5천원~1만5천원 할인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가 오는 2월 29일까지 2개월간 해외에서 데이터와 음성 로밍을 함께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12월 '음성로밍 5천원권' 사용가능 지역이 종전 중국·일본·미국 3개국에서 홍콩·마카오·싱가포르·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등 10개국으로 확대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음성로밍 5천원권은 지난해 9월 출시된 KT의 로밍 서비스다. 해외에서 하루 5천원에 음성 10분을 이용할 수 있으며 10분 이용 후에는 더 이상 과금되지 않도록 음성 이용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이번 요금할인은 '데이터로밍 무제한'’과 음성로밍 5천원권을 동시에 3일 이상 이용할 경우 적용된다. 할인 금액은 이용기간에 따라 최소 5천원에서 최대 1만5천원까지 가입 기간별로 차등 적용된다.

한편 KT는 올레 멤버십 1천 포인트 차감으로 해외 유명 랜드마크 입장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글로벌 프리(Free)' 연계 로밍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프리 이용자 중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 가입자 선착순 1만명에게 여행용 멀티어댑터를 증정한다.

KT 마케팅전략본부 이필재 전무는 "해외여행객이 많은 겨울방학 시즌에 보다 저렴하게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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