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게임 부문 계열사인 엔진(대표 남궁훈)이 PC 온라인과 모바일·스마트TV·가상현실(VR)까지 아우르는 게임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진은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C·모바일·스마트TV·가상현실 등 이용자가 접할 수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엔진은 올해 7월 남궁훈 전 게임인재단 이사장이 대표로 취임한 게임 퍼블리셔로, 지난 8월 케이벤처그룹과 파티게임즈로부터 공동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10월에는 LB인베스트먼트, 네시삼십삼분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4일에는 카카오의 게임 부문 자회사인 다음게임과의 합병 소식을 전해 게임업계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날 엔진은 PC와 모바일 게임을 기본으로 스마트TV와 가상현실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통해 게임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강조했다. 시너지 창출을 위해 모회사 카카오와도 적극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주력 분야인 모바일 게임의 경우 마그넷, 아이나게임즈, 슈퍼노바일레븐, 불혹소프트 등 장르별 전문 게임 자회사를 통해 10종 이상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내년 선보이고, 넵튠, 루노소프트, 키스튜디오, 파티게임즈, 네오싸이언, 드라이어드 등 외부 개발사의 신작 20여종도 함께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 사업도 강화한다. 엔진은 내년 상반기 중 합병이 예정된 다음게임이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들의 파이 확대를 적극 모색한다는 게획이다. 여기에 스마트TV·가상현실 게임까지 더해 각기 다른 이용자들의 접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궁훈 엔진 대표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에 엔진의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멀티 플랫폼 전략의 핵심"이라며 "각각의 플랫폼들이 성장하고 융합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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