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달 초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스마트 TV로 각종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을 첫 공개한다.
24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로 냉장고부터 세탁기, 청소기 등 여러 가전제품을 제어·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홈 솔루션을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 TV 자체를 스마트홈의 허브 플랫폼으로 활용해 이를 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령 TV에서 가전 제품들의 전기사용량, 구동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안방에서 TV를 보면서 거실에 있는 로봇청소기를 작동하거나 오븐이 요리를 끝내면 알림을 받고 조명을 켤 수 도 있다.
LG전자는 "미국 안전 인증기관 유엘(UL)로 부터 웹OS 3.0을 적용한 스마트 TV의 스마트홈 기능에 대한 정상작동 검증 및 사용성을 인정받았다"며, "스마트 TV에서 스마트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LG전자 제품 외 다른 제조사 제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같은 새로운 스마트홈 솔루션을 CES에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CES 2015 에서 타이젠 OS를 적용한 스마트 TV를 스마트홈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허브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스마트홈 서비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경쟁사와는 다른 형태와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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