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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日 2위 여행사 HIS와 합작법인 설립


내년 1월 중 인터파크 재팬 설립…글로벌 행보 가속화

[장유미기자] 인터파크가 일본 대형 여행사 HIS와 손잡고 합작회사 '인터파크 재팬'을 설립한다.

인터파크는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인터파크 투어부문 박진영 대표와 여행사업본부 양승호 상무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파크 재팬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발표했다.

인터파크 재팬은 인터파크가 지분 49%, HIS가 51%를 투자하는 형태로 내년 1월 중 일본 도쿄에 설립된다. 대표이사에는 인터파크 투어부문 여행사업본부 양승호 상무가 선임됐다.

인터파크는 인터파크 재팬 출범을 계기로 HIS의 일본 거점을 활용해 아시아 마켓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합작법인 성사로 인터파크는 HIS가 보유한 일본 호텔의 직사입 호텔 체계를 확보, 보다 경쟁력있는 호텔 요금과 안정적인 객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HIS의 일본 인바운드 사업부와 연계, 이 지역 패키지 여행상품, FIT(개별자유여행객) 여행상품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조달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밖에 HIS의 해외 지점망을 적극 활용, 여행 서비스도 강화한다. HIS 전세계 각 지점마다 인터파크투어 고객 전담 인포메이션 센터를 운영, 자유여행객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영 인터파크 투어부문 대표는 "HIS와 합작법인 성사는 인터파크의 일본 사업에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며 "인터파크 재팬이 아시아 마켓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OTA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0년 설립된 HIS그룹은 현재 일본 2위의 종합여행사로, 세계 62개국 130개 도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저가 항공권 판매에서 시작해 현재는 66개의 관광부문 자회사, 호텔 및 테마파크 4개사, 운수회사 13개사(항공사 3개사 포함), 보험사 7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월 중국 유력 온라인 여행업체인 통청여행사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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