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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협회, 美 영화협회와 저작권 보호 나선다


17일 스타워즈 시사회 맞춰 저작권 홍보교육 나서

[조석근기자] 한국IPTV방송협회가 미국영화협회와 함께 국내 저작권 보호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16일 스타워즈 시리즈 후속편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개봉에 맞춰 시사회 이벤트로 저작권 홍보교육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도 동참한다.

IPTV 3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자사 IPTV를 통해 저작권 보호 홍보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한국 IPTV 방송협회는 협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저작권 보호 댓글달기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천500만명이 온라인에서 불법복제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과 비교해 9% 증가한 수치다.

불법복제 경험은 음악이 24.7%로 가장 높으며 영화가 22.6%, 방송이 16.6%, 게임이 7.8%, 출판이 6.9%로 그 뒤를 이었다. 모바일 기술의 발달에 따른 불법 모바일앱 유통방식의 등장이 불법복제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IPTV방송협회와 미국영화협회는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시사회를 통해 IPTV 합법적 VOD 이용 고객과 일반인 등 500여명을 초대해 저작권 홍보와 교육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시사회는 1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강남 코엑스 영화관에서 열린다.

이종원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콘텐츠 저작권자와 플랫폼 사업자들이 함께 준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관련 정부기관과 민간 사업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저작권 보호와 시민인식 제고를 위해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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