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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동트기 전 새벽 가장 깜깜, 신념 가져야"


"내년 경제 재도약·저성장 회귀 결정, 고난 극복하면 성장"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채택하기 위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 정책과 관련해 경제 활력 강화와 구조개혁 완수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각계 장관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등 40여명과 함께 2015년 경제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2016년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경제 부총리의 보고를 듣고 토론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은 경제 재도약이냐 저성장으로 되돌아가느냐가 결정된다"며 "필요한 것부터 시작해 가능한 것부터 하면 어느새 불가능한 것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은 반드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경제 재도약을 이뤄야 한다"며 "G20 정상회의에서 확인했듯 우리가 가는 길이 옳다고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가치 있는 일은 고난이라는 포장지에 쌓여 있고 포기하지 않고 고난을 극복하면 성장이 된다"면서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깜깜하듯이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 고비이므로 힘들더라도 신념을 가지고 반드시 뚫고 지나가야 경제 재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토론에서 파리기후변화총회를 언급하며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저탄소 시대 참여는 불가피하게 됐다"며 "이를 부담이 아니라 신성장동력 창출의 적극적 기회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내연 기관 시대에 증기기관을 고집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처럼 저탄소 시대라는 큰 고비를 맞아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당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원격의료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우리나라는 기술이 발전돼 있어 수출까지 하지만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가 안돼 정작 우리나라 국민들이 원격 의료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시범사업을 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아 병원 가기 힘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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