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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오성조 수석 '2016 IT 이슈와 전망' 콘퍼런스서 페이먼트 시장 전망

[민혜정기자] "'페이 서비스는 결제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헬스케어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오성조 수석은 10일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아이뉴스24가 개최한 '2016 IT 이슈와 전망' 콘퍼런스에 참석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모바일결제, 빅데이터, 소셜미디어 등 최근 IT 핫이슈에 대해 집중 진단했다.

오성조 수석은 "모바일 결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결제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 이커머스, 헬스케어까지 지원하는 융복합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시장은 2013년 259조원 규모에서 오는 2016년 623조원, 2017년에는 79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모바일 결제 시장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는 물론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는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으로 지난 8월 출시된 지 두 달만에 국내에서 가입자 100만명을 모으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오 수석은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결제기가 있는 어느 매장에서나 사용할 수 잇는 범용성이 큰 장점"이라며 "국내에서 출시 두 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모았고, 내년엔 유럽, 중국 등에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 어디에서나 통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온라인 결제만 지원해 오프라인에서 신용카드를 항상 지참해야 한다거나, 오프라인 거래만 지원해 온라인 송금 등이 제한된다면 서비스 확산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삼성페이는 최근 멤버십,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개인간결제(P2P)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 수석은 "페이 서비스는 결제 뿐만 아니라 P2P, 교통카드까지 온오프라인 경계가 없는 융복합 서비스로 진화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일상에 밀착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이영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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