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씽플러그 플랫폼 기반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SK텔레콤 종합기술원 컨버전스테크랩 윤종필 랩장은 아이뉴스24가 서울 과학문화회관에서 개최한 'IT 이슈와 전망' 콘퍼런스에서 SK텔레콤의 씽플러그(ThingPlug) 기반의 IoT 플랫폼 진화와 서비스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시장조사 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지난 2013 26억개에서 오는 2020 260억개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는 사이 국내시장은 2조3천억원 규모에서 17조1천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IoT 시장에서는 플랫폼과 서비스영역 경쟁이 커지고 소비자가전, 통신, 플랫폼 분야는 상호표준화와 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윤종필 랩장은 씽플러그는 개발자가 씽플러그 웹 포털에서 제공하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기반으로 마더보드, 센서 등을 구입해 자신만의 IoT 디바이스를 제작할 수 있고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랩장은 "DIY로 소프트웨어를 하나만 포팅하면 원하는 IoT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면서 "Arduino, Raspberry Pi, ARM mBed 등의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씽플러그는 원격검침, 스마트양식장 등 17종의 B2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씽플러그는 부산시가 구축중인 스마트시티의 핵심 플랫폼이다. 윤 랩장은 "씽플러그는 구축형 패키지로 부산시에 제공된다"며 "구축이 완료되면 부산시민은 스마트가로등, 미아방지, 스마트파킹, 매장에너지관리 등 10여가지의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IoT의 적용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윤 랩장은 장어양식장에 IoT를 도입한 사례로 설명했다.
그는 " PH, 용존산소량(DO) 등이 관리가 필수적인 장어양식장에 IoT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관리부실에 따른 수조원 규모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시스템은 썬(SUN) 기반의 무선 센서네트워크와 LTE 기반 IoT 게이트웨이를 활용했다"고소개했다.
윤 랩장은 "이처럼 씽플로그와 IoT 확산을 위해서는 개발자 및 다양한 업체들과 상생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씽플러그 기반 IoT 서비스 개발이벤트, ARM과 인텔 등 글로벌 우수 오픈소스하드웨어(OSHW) 제조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