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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SKT CJ헬로비전 M&A 심사착수


본격 심사 앞두고 SK브로드밴드 담당자 인터뷰

[강호성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관계자들이 이날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사옥을 찾아 관련 담당자들을 인터뷰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인수합병 심사와 관련, 일반적으로 공정위는 대상기업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관련내용을 확인한다"며 "별도 자료를 제출한 것도 아니고 인터뷰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일 CJ오쇼핑이 가진 CJ헬로비전 지분(53.9%) 중 30%를 5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나머지 지분 23.9%는 5년 안에 쿨·풋 옵션으로 추가인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나면 SK브로드밴드와 합병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이달 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M&A 인가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정부의 심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와관련 미래부 관계자는 "방대한 신청서류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승인심사 과정에는 공정위의 의견조회도 필수적이다. 공정위는 M&A가 시장 경쟁상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하게 된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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