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인터파크가 쇼핑, 도서, 투어 등 각 부문별로 최신 IT 기술을 도입한 전문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결과 사업부문별 모바일 거래비중이 전년대비 평균 101.2%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터파크쇼핑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연초 대비 모바일 거래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쇼핑 전체 거래 중 모바일 거래비중이 4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바일 거래 비중은 전년대비 265% 증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러한 쇼핑부문의 모바일 거래의 성장에는 모바일 쇼핑의 편리함을 극대화 하고자 적용된 '딥링크' 기능과 모바일웹 쇼핑 사이트 '글로벌 인터파크' 오픈의 영향이 컸다"며 "'피츄인(fitUin)', '아이토이즈(itoys)' 앱 출시와 같은 모바일 서비스, 기능 강화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적용한 '딥링크' 기능은 고객이 모바일 검색, 광고를 통해 상품을 확인했을 때 인터파크의 메인 페이지가 아닌 상품 상세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도록 해 고객의 쇼핑 프로세스를 간소화 했다.
또 올해 상반기 인터파크에서 출시한 '피츄인'은 고객이 구매하고 싶은 옷을 미리 자기 사진에 입혀보고 코디 해 볼 수 있는 패션 스타일링 앱으로, '피츄인'에 적용된 가상의 피팅 기술은 글로벌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 앱이 출시된 후 알리바바, 라쿠텐 등에서도 유사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기술 기업을 인수하는 등 인터파크를 선두로 한 가상 체험형 온라인 쇼핑은 내년에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인터파크는 이러한 차별화된 모바일 사업 전략의 혁신성과 글로벌 개척 등을 인정받아 최근 '2015 아시아 통신판매 비전 시상식'에서 모바일 분야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투어는 통합 앱인 '인터파크투어' 외에도 '인터파크항공', '체크인나우', '해외호텔' 등 항공권, 숙박 앱을 별도로 운영하며 모바일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9월에 선보인 국내 숙박 거래량 1위 앱인 체크인나우는 올해 9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330만 건을 돌파했다.
또 인터파크는 투어부문 전체 거래 비중 대비 모바일 거래 비중이 2013년 1분기에 6%였던 것이 2015년 3분기에는 37%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인터파크 투어 국내숙박의 모바일 거래 비중은 55%를 차지했다.
지난달 진행한 '제1회 인터파크투어 온라인 여행박람회'에서는 방문객의 절반 이상인 60%가 모바일을 통해 들어왔으며, 실 예약고객의 45%도 모바일 채널을 통해 예약할 정도로 모바일이 강세를 보였다.
인터파크도서는 2013년 1분기의 도서부문 전체 거래비중에서 모바일 거래비중이 4%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년만에 20%로 약 5배 증가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41% 성장했다.
인터파크 주세훈 마케팅지원실장은 "인터파크는 모바일 사용자 증가 추세에 맞춰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수요자 중심의 모바일 '온디멘드(On-demand)'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모바일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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