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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삼성 신임 사장단 "열심히 할게요"


인사 후 첫 사장단 회의, 공식 일정 시작

[민혜정, 양태훈기자] 삼성이 사장단 지난 1일 인사로 새 진용을 꾸린 가운데 첫 사장단 회의가 열렸다.

이번 인사로 새로 사장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모습을 드러냈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새로 사장단에 합류한 이들에게는 승진을 실감하는 첫 공식일정인 셈이다.

이날 신임 사장들은 이른 출근길을 재촉하며 오전 6시25분부터 속속 서초 사옥에 도착했다. 대체로 밝은 표정이었지만 승진 후 첫 사장단 회의 참석이라 그런지 긴장한 모습도 역력했다.

서초 사옥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신임 사장은 오전 6시25분에 도착한 성열우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장(사장)이었다. 성 사장은 다소 긴장된 얼굴로 별다른 언급없이 회의장으로 향했다.

이어 오전 6시30분께 정현호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팀장(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말은 아꼈지만 밝은 표정이었다.

이번에 사장단에 합류한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역시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서초 사옥 로비로 들어섰다.

7시를 넘어서 도착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열심히 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신임 사장 중 마지막으로 7시38분에 로비로 들어선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도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삼성SDS에서 2년만에 친정 삼성전자로 복귀한 전동수 의료기기사업부 사장도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윤부근 CE부문 사장, 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을 비롯해,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윤주화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이 잇달아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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