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 "인터넷은행 등 법안 국회통과 총력"

[김다운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거래소 개편,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 금융개혁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제15차 금융개혁회의'가 열렸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11월 국회에서 거래소 개편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위한 은행법 개정안,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등 주요 개혁법안들이 통과돼 차질없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규제개혁이 상시화되도록 규제·감독시 지켜야 할 원칙과 절차를 규정하는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공청회를 통해 12월중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금융개혁 추진실태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외부기관, 현장점검 등을 통해 평가·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임 위원장은 "현장점검반을 통해 금융회사, 금융이용자 등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 강화하고 동일 장소 재방문 등을 통해 개선조치들이 현장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 영업행위 규제개혁안'과 관련해 "영업행위 규제개혁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회사는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금융회사들이 영업자율성 보장에 걸맞게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 등 자율책임문화 정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당부다.

이날 금융개혁회의에서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도입과 관련해, 가격비교기능이 활성화된다면 가입자들이 합리적으로 보험상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