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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스토리,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산


IOM과 협약맺고 국제사회 변화 주도

[강호성기자] KT의 '기가스토리(GIGAstory)'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산된다.

KT 기가스토리는 세계 최고의 IT인프라를 이용해 도서산간 지역 주민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프로젝트. 통신의 사회적 가치를 실제로 보여주는 의미있는 이 프로젝트는 KT가 국민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남 신안군 임자 기가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의 기가스쿨, 인천시 옹진군 백령 기가 아일랜드, 경남 하동군 청학동 기가창조마을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간 KT의 기가스토리는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KT(대표 황창규)는 기가스토리가 전세계인의 삶을 바꾸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되도록 글로벌 확산에 나설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KT는 국제이주기구(IOM)와 업무 협약을 맺고 글로벌 기가스토리 프로젝트 추진 시에 필요한 현지 정부와의 협력관계 구축 및 각종 자문과 정보공유, 인력이나 장비 등의 인프라 지원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양 측은 이를 개발도상국 발전 모델로서 활용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OM은 157개국의 정부와 NGO,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전세계 이주 문제의 국제 협력 강화와 실질적 해결방안 제시, 난민 등 이주자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등을 추진하는 이주 분야의 세계적 국제 기구다.

KT는 지난해 세운 기가토피아(GiGAtopia) 목표 아래 기가인프라와 ICT 융합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경영철학과 IOM이 일맥상통하는 영역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KT가 1년 전 처음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시작한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는 영상 강의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생님과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됐다. 주민들은 온라인 문화센터와 PC교육장 등에서 문화 강좌와 운전면허 이론 교육 등을 받고 있다.

특히 농민들이 스마트팜 시스템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온라인 직거래가 가능해진 후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게 됐고 이러한 임자 아일랜드가 보여준 ICT융복합을 통한 농업과 농촌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 K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청학동에 '기가 창조마을'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KT의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는 국제 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21일 UN 브로드밴드 위원회(Broadband Commission for digital development)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한 2015년 공식 보고서(The State of Broadband)에 국내 기업 사례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브로드밴드 확산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이 보고서에는 총 14개의 국가별 우수사례가 게재됐다. KT의 기가 스토리는 민간 주도로 정부와 협력해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구축, 이용자 확대, 사회 인프라와 통합의 3단계 국가 브로드밴드 전략(NBP)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로 소개됐다. 브로드밴드 위원회에서 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한국의 브로드밴드 통계가 아닌 구체적 사례가 게재된 것은 처음이다.

KT 오영호 홍보실장은 "1년 전 KT가 시작한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로 전라남도의 외딴섬 임자도가 도시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섬으로 탈바꿈 했고 그 기적은 비무장지대 마을과 백령도, 산골 마을 청학동에서도 이어져왔다"며 "이번 국제이주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KT의 기가스토리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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