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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필러 바이오기업 휴젤,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전세계에서 여섯번째로 'A형 보툴리눔톡신' 개발

[김다운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 2001년 11월 설립된 휴젤은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보툴렉스(Botulax)'를 개발, 판매하고있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이다.

'보톡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근육마비작용을 이용해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며 특히 눈가나 미간의 주름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휴젤은 지난 2009년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A형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해 국내 및 해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및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 21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현재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허가를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수출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휴젤은 향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세계 최고수준의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기준을 충족하는 최첨단 설비의 신공장을 지었으며, 작년에는 '더채움' 브랜드로 보툴리눔톡신과 함께 성형 미용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필러 시장에도 진출해, 올 상반기 약 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휴젤 문경엽 대표는 "휴젤은 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기업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로, 보툴리눔톡신, 필러, 고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9일~10일 수요예측, 12월 15일~16일 청약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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