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2015년 신차가 전무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2016년 2~3종의 신차를 선보이겠다고 11일 발표했다. 스타트를 끊을 첫 번째 신차는 고급세단 탈리스만으로,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이날 경기도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오리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신차 전략을 간략히 소개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2016년 사업계획과 관련해 "일단 유럽에서 탈리스만으로 공개된 차를 부산공장에서 조립 준비 중"이라며 "3월 쯤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타사에서는 거의 매월 신차가 나오는데 우리는 신차 출시가 없어 굉장히 어려웠다"며 "신차 출시가 내년에 몰려있다보니 올해가 힘든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르노삼성 입장에서는 10년만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 준비 중"이라며 "탈리스만이라는 차는 르노삼성을 SM520 시절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차"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내년 3월 출시될 탈리스만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부사장은 "탈리스만 출시를 빈틈없이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영업조직에서도 이 차에 대한 확신을 갖고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은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탈리스만은 르노그룹 내에서 D세그먼트(중형 차급)을 주력으로 개발·생산된 모델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CMF(Common Module Family)플랫폼의 최상위 아키텍쳐인 CMF D을 적용했다.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처음 공개됐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공식 데뷔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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