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최근 몸에 걸치는 웨어러블 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넓은 범위에서 보면 귀에 넣거나 걸치는 이어폰, 헤드폰, 헤드셋(헤드폰과 마이크가 합쳐진 형태) 등이 원조 웨어러블 기기라 볼 수 있다.
헤드셋 업체들도 기존 기기들을 웨어러블 기기라 부를 수 있도록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들 기기는 운동할 때 적합하게 설계 돼 있다.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심장 박동수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만능 헤드셋을 소개한다.
◆심장 박동 수로 음악 재생, 소니 '스마트 B-트레이너'
소니의 '스마트 B-트레이너(Smart B-Trainer)' 는 스포츠용 헤드셋이다.
이 제품은 43g 무게의 넥밴드 스타일로 심장 박동수를 기반으로 음악을 재생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음성 안내를 통해 다양한 훈련 계획을 도와주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스포츠 스마트웨어다.
스마트 B-트레이너는 스마트폰 없이도 운동 기록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기록한다.
운동 중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를 측정해 효율적인 운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동으로 음악을 선곡하는 '다이내믹 음악 재생 기능'을 지원한다. 심박수가 미리 설정된 사용자의 예상 목표보다 높은 경우에는 낮은 템포의 곡을, 목표 속도보다 심박수가 낮은 경우에는 빠른 템포의 곡을 자동 재생해 운동 속도를 조절한다.
◆비 와도 착용 가능, LG전자 'LG 톤플러스 액티브'
LG전자의 'LG 톤플러스 액티브(Active)'는 스포츠용 헤드셋이다.
톤플러스 액티브는 제품 내부 곳곳에 나노 코팅을 적용해 생활방수 기능을 강화했다. 비, 눈 등 짓궂은 날씨와 몸에 흐르는 땀 같은 수분에 강해, 야외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사용자의 활동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했다. 제품의 양 끝부분인 '윙 팁(Wing Tip)'을 활동 목적에 따라 교체할 수 있게끔 길이가 서로 다른 두 세트를 제공한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긴 '윙 팁'을 끼워 목에서 떨어질 염려 없이 사용하고, 평상 시에는 짧은 '윙 팁'을 착용해 쓸 수 있게 했다.
◆운동할 때 필참, 자브라 '자브라 스포츠 페이스 와이어리스'
덴마크 음향기기 기업 자브라의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폰 '자브라 스포츠 페이스 와이어리스(Jabra Sport Pace Wireless)'는 운동할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인체 공학 연구가가 디자인한 이어후크가 적용됐다.
'자브라 스포츠 페이스 와이어리스'는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무게는 22g로 구현했고, 한번 충전으로 5시간의 통화 및 음악감상시간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방수 및 방진 기능도 지원해 땀과 비를 차단한다. 또 이어폰 케이블에 빛을 반사해주는 반사 코드가 적용돼 야간착용 시 차량 사고의 위험성을 낮췄다.
자브라 스포츠 페이스 와이어리스를 스포츠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자브라 스포츠 라이프(Jabra Sport Life)'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통화 품질도 최강, 삼성전자 '레벨U'
삼성전자의 '레벨U'는 목걸이형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레벨 U는 풍부한 음질을 구현하는 고급 소재의 진동판을 적용했다. 두 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주변 소음과 울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통화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내장 버튼만으로 손쉽게 음악 재생, 볼륨 조절 등을 실행할 수 있고, '삼성 레벨'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하면 부재중 전화, 알람, 일정, 배터리 잔량 등을 음성이나 진동으로 안내해 준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