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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KF-X 사업 감사원 감사 거듭 요구


최근 '원점 재검토' 요구도, 野 "감사 전적 동의"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거듭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유 의원은 30일 오전 KF-X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KF-16 전투기 성능 개량 사업에 대한 감사 요구안과 KF-X 사업에 대한 감사 요구안을 함께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오늘 KF-16 전투기 성능 개량 사업에 대한 감사 요구안 하나만 올리면 국방위가 다른 감사 요구는 안 하고 이것만 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면서 "KF-X 사업에 대한 감사 요구안을 같이 처리하든지 둘 다 뒤에 처리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정두언 위원장은 "감사원 감사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여야 간사에 결정을 일임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19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KF-X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도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차원에서 객관적으로 이 사업을 볼 수 있는 경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KF-X 사업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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