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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중FTA 여야정협의체, 다음 주 가동돼야"


조원진 "野 주장, 불법어로·식품위생 등 협의체서 다루길"

[이윤애기자] 새누리당은 30일부터 한중FTA(자유무역협정) 여야정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한 여야 간의 약속을 지키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 문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오늘이 여야정협의체 활동을 시작하기로 여야가 협의한 날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아직까지 깜깜 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여야정협의체를 당장 가동하는 행동으로 민생을 챙긴다는 약속을 지키라"며 "어제 문재인 대표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우리는 한중FTA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씀한 걸 언론을 통해 봤다"고 덧붙여 재차 협의체 가동을 재촉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야당도 한중FTA에 반대하는 건 아니고 다만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뜻에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비준안 처리에 야당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오늘 여야정협의체 가동이 안 되면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돼야 11월 말까지 한중FTA 비준안 처리를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주장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어로 문제와 식품위생, 지적재산권, 무역이득공유제 등 모든 쟁점은 여야정협의체에서 다룰 수 있다"면서 "새정치연합은 협의체를 시간지연전략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윤애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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