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언론사의 기사를 소셜 플랫폼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디지털뉴스 포털서비스를 iOS 기기 사용자로 전면확대했다.
테크크런치 등이 주요외신은 페이스북이 iOS용 언론사 기사 게재 서비스 '인스턴트 아티클 정식버전'을 선보였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언론사가 페이스북에 기사를 직접 게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이전보다 10배 가까이 빨리 기사를 볼 수 있다.
언론사 기사는 그동안 페이스북 이용자가 뉴스피드에 링크 주소를 입력한 후 지인들이 클릭해 이를 읽는 방식이었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링크 방식대신 언론사가 기사를 직접 입력해 내보내기 때문에 이용자가 기사를 불러오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양질의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의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리며 이 서비스와 연계한 온라인 광고 서비스로 광고 매출까지 추가로 올릴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날 안드로이드용 인스턴트 아티클 베타 버전을 공개했으며 정식 버전을 올 연말에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앱은 콘텐츠 이용·광고매출 성장 촉진제
올들어 구글과 애플, 트위터, MS도 뉴스앱 공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뉴스앱으로 모바일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고 이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해 타깃광고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개발자 행사인 WWDC2015 행사에서 개발중인 뉴스앱을 공개했으며 iOS9 환경에 최적화한 모바일 뉴스앱으로 뉴스 콘텐츠 소비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구글은 이달초 페이스북 뉴스앱 대항마로 퍼블리셔용 모바일 뉴스 페이지 가속 프로젝트 'AMP'를 발표했다. AMP 프로젝트는 모바일 웹페이지 실행 시간을 단축해 뉴스 기사의 노출 빈도와 광고 매출을 동시에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AMP 프로젝트는 30개 퍼블리셔가 참여중이며 트위터, 핀터레스트, 워드프레스, 어도비 등이 동참하고 있다.
트위터도 이용자의 뉴스 기사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뉴스 콘텐츠의 공급을 늘려 서비스 이용시간을 확대하고 광고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7월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 속보뉴스와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라이트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MS는 매일 주요기사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읽어주는 뉴스앱 '뉴스캐스트'를 테스트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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