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사물인터넷(IoT) 기업 이에스브이(ESV)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에스브이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카, 스마트홈, 드론 등 사물인터넷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기업간(B2B) 비즈니스 전문기업이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란 컴퓨터를 제외한 모든 전자기기를 구동하기 위해 하드웨어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스마트 제품을 만드는 핵심요소다.
회사 측은 "무거운 운영체제(Linux) 소스코드를 직접 수정해 낮은 사양의 중앙처리장치(CPU)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능을 뽑아낸다거나, 128메가의 낸드 플래시를 8메가의 시리얼 플래시로 대체해 동등한 결과를 구현해낸다는 것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스브이의 사업부문은 스마트카, 스마트홈, 드론으로 나뉜다.
스마트카 사업부문의 캐시카우인 대시캠 엔진은 B2B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제품도 출시했다.
스마트홈 사업의 주력제품인 로봇청소기 위치인식 엔진은 글로벌 대형 가전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중이다.
또한 위치인식 자율주행 및 영상처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무인항공기(드론) 시장에도 진출, 드로젠과 공동개발한 스포츠 드론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이번 달부터 일본 내 독점계약업체에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에스브이는 판교에 본사인 연구개발(R&D)센터가 있으며 본사 인력의 45%가 R&D 인력이다.
이에스브이 이종수 대표는 "Io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적용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사용자에게 어떤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얼마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을 통해 회사의 핵심 역량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활용한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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