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한국GM이 쉐보레 임팔라의 국내 생산에 대해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퍼펙트 블랙 에디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지난 8월 말 출시된 이후 약 1천900대가 판매됐으며, 지난 9월의 경우 경쟁차종인 기아자동차 K7을 제치고 동급 차종 2위 자리로 올라섰다. 현재 대기 물량이 1만대에 이르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GM은 올해 약 5천대의 임팔라 물량을 확보했지만 초기 계약이 몰리면서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지 못해 본사에 추가 물량을 요청한 상태다. 또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위해 본사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샤 사장은 "판매대수 기준으로 국내 생산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현재 글로벌 생산 조직과 함께 부평 2공장에서 임팔라를 생산하는 건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GM은 올해 임팔라와 스파크, 트렉스 등 하반기 신차효과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1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코모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분명히 금년 내로 국내 시장점유율 두자릿수를 이룰 수 있는 궤도에 와있다"면서 "지난 8월 기준 10%, 9월 기준 1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 속도를 유지한다면 금년 이내 국내 시장점유율 10%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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