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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10편 시상


21개국 441개 작품 참가…'하눔' 등 우수 아이디어 눈길

[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함께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8일 발표했다.

선정 작품은 대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까지 총 10편. 특히 대상 1팀에게는 한글 주간 전야 행사(10월 8일)에서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팀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네이버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상금 1천500만 원)의 영예를 안은 '엄동혜걸'팀의 '하눔'은 디자인 부문 참여 작품으로 발광 다이오드(LED)판을 통해 시각화한 조명이다. 한 글자만으로도 의미 전달이 가능한 한글만의 특징을 잘 드러내면서 실생활에서도 아름답게 쓸 수 있는 응용적인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은 한글을 생활 속에서 누리는 한글로 발전·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한글 소재의 콘텐츠 또는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국적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전 마감 결과 총 441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미국·캐나다·영국·벨기에·중국·싱가포르·터키·카메룬·모로코 등 21개 국에서 작품이 접수되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상작은 총 세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1차와 2차 심사에는 공모 부문인 '스마트앱·정보기술(IT)', '디자인', '이야기'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한글 관련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3차 심사에서는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가 참여했다.

심사는 한글을 알리는 데 효과가 있는지(파급력), 소비될 수 있는 상품성을 갖췄는지(상업성), 제출 결과물이 상품화 가능한 완성도를 지녔는지(완성도), 소재의 해석 방법이 독창적인지(독창성)를 기준으로 했다.

최종 심사의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이동은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회장은 "한글에 대한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면서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도를 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아 인상 깊었다"며 "이러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일상 속에서 한글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 중 우수 작품은 한류 콘텐츠 개발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과 연계해 상품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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