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토요타자동차가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자동운전 실험차 '하이웨이 팀메이트(Highway Teammate)'가 고속도로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토요타는 지난 6일 자동운전 실험차가 도쿄의 수도 고속도로에서의 합류, 차선유지, 차선변경 등 자동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7일 발표했다.
토요타는 자동운전의 콘셉트를 사람과 차량이 같은 목적으로 서로 돕는 동료와 같은 관계를 구축하는 '모빌리티 팀메이트(Mobility Teammate)'로 설정했다. 이번에 공개한 '하이웨이 팀메이트'는 이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한 첫 번째 행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운동전 실험차인 하이웨이 팀메이트는 렉서스GS를 개조한 차량으로, 고속도로의 램프 입구부터 램프 출구까지 자동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의 교통 상황에 따라 차량 탑재 시스템이 적절하게 인지·판단·조작을 함으로써, 고속도로에서의 합류, 차선변경, 차선·차간 유지, 차선 분류 등을 실현했다.
실제 실험에서는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에 해당하는 ETC 게이트 통과 후 입구 램프 내에서 운전자가 스위치를 조작해 자동운전으로 전환, 자동 주행을 개시했다. 차량 탑재된 자동운전 시스템은 고정밀지도의 정보를 조회해. 차량의 위치를 높은 정밀도로 파악했다.
또 주변 장애물이나 주변 차량의 상황을 복수의 센서로 인식해 목적지에 따른 길과 차선을 선택했다. 이러한 입력 정보에 근거해 마치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주행 라인과 목표 속도를 정한 후 핸들, 액셀,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조작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시험 차량은 자동운전에 있어서 중요한 3개의 과정인, 인지·판단·조작을 높은 차원에서 수행해 안전하고 원활한 자동운전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요타는 모든 사람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자유로운 이동을 제공하기 위해, '하이웨이 팀메이트'를 2020년경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자동운전의 연구 개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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